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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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화란' 4분 간 기립박수…성공적인 칸 데뷔 [종합]

기사입력 2023.05.25 13:50 / 기사수정 2023.05.25 1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을 통해 성공적인 칸 데뷔를 마쳤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펠레 데 베스티발 레드카펫 행사에 '화란' 팀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홍사빈, 김형서(비비)와 김창훈 감독, 하이지음스튜디오의 황기용 대표,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함께했다.

레드카펫에는 송중기의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출산을 앞둔 만삭인만큼 영화 속 폭력적 장면이 많아 관람 역시 무산됐다. 검은색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한 홍사빈과 송중기, 김창훈 감독과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형서는 각국 취재진들의 플래시에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 송중기는 치건 역을 맡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렬한 캐릭터로 파격변신했다. 

영화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으며 칸 마켓 공개 후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선판매 되며 주목 받았다.




'화란'은 24일(현지시각)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기립박수는 약 4분간 이어졌다. 

조명이 켜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끝나지 않는 기립 박수에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김창훈 감독은 서로를 포옹하며 감격의 순간을 나눴다. 

프리미어를 마친 송중기는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저수지 신에서 연규가 뒤에서 치건의 귀를 바라보는 표정을 볼 때 '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 맞았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서 '이 영화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감사드리고 '화란'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란'은 칸국제영화제 공개 후 올해 개봉 예정이며, 송중기는 차기작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 촬영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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