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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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GK 떠나는 토트넘, WC 골든 글러브 영입전 참전

기사입력 2023.05.24 21:00 / 기사수정 2023.05.24 22:3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월드컵 우승 골키퍼를 다시 월드컵 우승 골키퍼로?

토트넘 홋스퍼가 월드컵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을 새 골키퍼로 염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은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TyC스포츠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골든 글러브 수상자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첼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마르티네스와 그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가 며칠 내로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2010년 아르헨티나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여러 팀으로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20년 당시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드디어 1번 골키퍼로 기회를 얻었다. 

특히 2019/20시즌 아스널의 FA컵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되며 마르티네스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뛸 곳을 찾았고 그해 여름 애스턴 빌라로 이적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마르티네스가 빛난 건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선방 쇼였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에 더해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표팀 동료 리오넬 메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의 한을 풀어 줬다.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가 필요하다. 요리스는 현재 부상으로 시즌 말미에 나오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1986년생, 올해 36세가 된 요리스는 2024년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해선 올여름 이적시장에 반드시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 

토트넘은 편재 2번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도 35세이며 주전급 골키퍼가 되기 어렵다.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마르티네스를 두고 맨유, 첼시와 경쟁해야 한다. 다만 현재 1번 골키퍼가 가장 급한 건 토트넘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요리스 역시 프랑스 대표팀 골키퍼로 참여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트로피가 있다. 만약 마르티네스가 토트넘으로 온다면., 월드컵 우승 골키퍼 간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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