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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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아사동', 서로 관심 無…장항준과 본업으로 만나고파"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5.27 13: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남희가 장항준 감독과의 작업을 원한다고 전했다.

김남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김남희는 극중 유라(장나라 분)의 과거 킬러 동료 조태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였던 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와 혼란스러움을 더했다.



김남희는 '패밀리' 뿐만 아니라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하 '아사동') 촬영을 병행했다. 특히 '아사동'에서 장항준 감독, 배우 이선균, 김도현과 남다른 케미로 사랑을 받았다.

'아사동' 멤버들의 '패밀리' 피드백은 없었는지 묻자 김남희는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서로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다. 뭐에 관심을 갖고 사생활을 어떻게 사는지 일절 관심이 없다. 각자 이기적인 생각만 있다. 서로를 위해서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사적인 마음이 없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장항준 감독님의 '리바운드' 시사회, 이선균 선배님의 '킬링 로맨스' 시사회도 다녀왔었다. 영화도 재밌게 보고 쫑파티도 참여했었다"며 "두 영화 모두 재밌게 봤다. 두 분의 영화를 모두 응원했지만 영화 시장이 쉽지 않지 않나. 그런 안타까움이 남아있다"라고 애정 어린 말을 덧붙였다.

또 김남희는 "최근에 만나서 술을 마셨다. 그때 1차는 (장)항준 형이 쏘시고 2차는 (이)선균 형이 쐈다. 항준이 형이 1차 계산을 한대놓고 안 하고 2차로 넘어오셨더라. 그 가게에서 연락이 와서 다시 보냈다"며 최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때 모여서 영화 얘기를 잠깐 했다. 예전처럼 활발했으면 두 분의 영화가 배 이상으로 관객 수가 들었을 텐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극장에서 다 내려갔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과 작품을 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이 없어보이시더라. 선균 선배님이야 저와 레벨이 다른 세상이 계시지 않나. 항준 감독님도 출연하시는 예능도 워낙 많으니까. (웃음) 사실 저희 넷 다 바쁘다. 넷이 다시 한번 뭉치려고 하는데 그러면 '아사동2'를 하거나, 다른 여행을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사동' PD님한테 넌지시 여쭤봤더니 별로 안 하고 싶어하시더라"라며 입담을 뽐넀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아사동'에서 김남희에게 "아내(김은희) 나랑 합심해서 너 한번 살려줄게. 사고만 치지 마. 캄보디아에서 한 약속이야"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남희는 "방송으로 정확한 자료가 남은 거지 않나. 약속을 한 거다. 김은희 작가님, 장항준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그런 영광이 어딨나. 제일 잘나가는 작가님이고 제일 잘나가는 감독님은 아니시지만"이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김남희는 "해주시면 감사한 거지, 저도 그렇게 진심은 아니다. 그래도 그렇게 대놓고 약속을 하셨는데. (웃음) 오히려 은희 작가님보다 항준 감독님이랑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친한 배우랑 친한 감독님이 작품을 하면 편하고 좋으니까. 예능으로 만난 형 동생인데, 본업으로 만나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아사동' 속 몰래카메라에 대해서는 "저는 몰래카메라를 별로 하고 싶진 않았다. 캄보디아 일정 때 몸이 진짜 안 좋았다. 패밀리 촬영을 몇날 며칠하고 끝내자마자 씻고 바로 공항을 간 거였다. 몸살이 나서 죽겠더라. 근데 또 어떻게 안 하겠나. 하면 할수록 몰입이 되니까 저도 재밌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근데 도현이 형이 그렇게 화낼 줄은 몰랐다. 너무 놀랐다. 긴장도 했는데 잘 끝나서 다행이었다"며 "화를 한 번도 낸 적 없는 따뜻한 형이 소리를 확 지르니까 무서웠다. 선균이 형이 소리질렀으면 '저 형 또 화내네' 했을 텐데 도현이 형이 하니까 순간 진짜 무서웠다"면서 "MT 다녔을 때나 했던 건데 나이 먹고 하니까 또 재밌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사진=뉴웨이컴퍼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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