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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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 맨유 입단 곧 마무리…"괴물이 OT로 온다"

기사입력 2023.05.24 11:50 / 기사수정 2023.05.24 13:5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영국 언론이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유력하게 전망하며 그에게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칭송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별명인 '괴물(몬스터)'를 소개하며 "한국인 수비수가 곧 맨유 이적을 확정지을 예정이다"라면서 대서특필했다. 또 "그는 나폴리 감독에게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도 받았다"며 그의 일대기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신문은 가장 먼저 김민재의 대학 및 K리거 시절을 다뤘다. "프로 진출을 결심한 뒤 김민재는 빠르게 커나갔다"고 소개한 신문은 "연세대학교를 중퇴하고 2016년 전북 현대에 입단, 2017년과 2018년 K리그 우승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영에서 작은 횟집을 하고 있는 부모님을 재정적으로 돕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그의 효심이 프로 조기 진출의 이유가 됐음을 알렸다. 신문은 또 "김민재는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었지만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김민재는 2주간 기본 훈련만 받으면 되는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견해였다.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2년을 보낸 그는 2021년 여름 페네르바체 이적을 완료했다. 유럽 무대 신인임에도 나폴리가 1600만 유로(약 230억원)를 쏟아 붓게 만들었다"며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 장기적인 대체자로 영입됐지만, 첫 만남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추며 빠르게 사랑을 받았다. 나폴리가 1990년 이후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심이 됐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해 "세리에A 36경기 중 3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공격적으로 수비를 하지만 경고를 4장만 받았다"며 카드 관리에도 유능한 수비수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유럽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그에게 달려들고 있다.

하지만 해리 매과이어의 기량 저하가 뚜렷한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스타일에도 부합하는 선수라는 게 데일리메일의 평가다.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에 대해서는 "6피트 4인치(193cm)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싸움, 높은 위치에서 패스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라며 "턴하흐 맨유 감독이 추구하는 팀에 확실히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민재는 올여름 3주 동안 군사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이 기간이 김민재 미래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문제가 될 수 있다"여 변수도 지적했다.




사진=EPA, AP, 로이터/연합뉴스, 더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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