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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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예비부부, 파혼 위기 극복…남편 "내년에 결혼하자" 깜짝 프러포즈 (당결안)[종합]

기사입력 2023.05.23 23: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빨강 예비부부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발표했다. 

23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배우자의 속마음을 듣는 빨강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부부들은 아내, 남편으로 나눠 3MC들과 함께 배우자의 상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빨강 아내는 남편에게 서운한 점에 대해 "남편이랑 반주하면서 결혼 준비 상의를 하는데 '뭐가 그렇게 급하냐'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결혼 안 할거냐'고 물었는데 결혼 이야기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가벼운 사이인가 싶었다. 남편이 말실수했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그날 집까지 걸어가는데 또 물어보더라. 자기랑 결혼할 거라고. 그때 '아니, 너랑은 안 해'라고 말했다. 실수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부부의 방'으로 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남편은 "결혼을 전제로 동거도 한 건데 자기가 너무 서두르는 면이 보였다"고 고백, 이에 아내는 "나는 우리가 같이 산 이후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웨딩 촬영 때도 좋았잖아"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남편이 "결혼을 왜이렇게 빨리 하자는 거냐. 결혼해서 빨리 아기를 갖고 싶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우리는 같이 살고 있는데 빨리해서 뭘 하고 싶은지가 의문"이라고 하자, 아내는 "부모님이 빨리 (결혼)하기를 원하시긴 해"라고 말했다.

아내의 말에 남편은 "결혼은 부모님과 하는 것도 아닌데 제일 중요한 건 당사자 아닌가. 부모님도 중요하지만, 선택은 우리가 먼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부부는 3MC와 함께 대화했고, 빨강 아내는 이토록 결혼을 원하는 이유를 "좋은 사람과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었고, 그런 분을 만난 것 같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남자친구, 여자친구 이런 건 너무 가벼워서 싫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빨강 아내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저를 잠시 기억 못했다. 제가 학교에 다녀오면 누군지 모르고, 밤이 되면 막대기로 저를 그냥 때렸다"면서 "안 해도 될 상상을 계속하면서 자다가 엄마가 조금이라도 뒤척이면 날이 서 있었다. 행복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남편은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 남아있고, 제가 보기엔 그게 외로움으로 남은 것 같다"며 "저 영상을 보니 (아내에겐) 지금 저밖에 없는 것 같다"고 아내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후 최종 결정 시간이 다가왔다. 빨강 아내는 "앞으론 술 덜 마시고, 결혼을 위해 경제관념을 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남편은 "2024년 당신이랑 결혼하겠다"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결혼 다짐에도 통 안에 물을 붓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제 다짐을 믿어줘서 고맙고, 내 다짐이 잘 지켜졌을 때 행복하게 결혼하고 싶다"며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 제가 노력하겠다"며 좋은 아내로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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