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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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더비' 4연승 롯데, 나균안 완벽투로 NC 연패 몰아넣었다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5.23 21:1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의 조화 속에 '낙동강 더비' 4연승을 내달렸다. 2연패를 끊고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21~23일 창원에서 NC를 스윕한 뒤 한 달 만에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올 시즌 NC전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이날 김민석(중견수)-안권수(좌익수)-고승민(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박승욱(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4월 정규리그 MVP 나균안이 출격했다.

NC는 손아섭(좌익수)-박영빈(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박세혁(포수)-윤형준(1루수)-서호철(2루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3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우완 영건 신민혁이 나균안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3회까지는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롯데 나균안은 1, 2회 NC 공격을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한 뒤 3회초 2사 1·2루에서 박영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아냈다.

신민혁도 게임 초반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무사 1루, 2회말 1사 1루, 3회말 1사 2루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나균안과 맞섰다.

'0'의 균형은 4회말 롯데 공격에서 깨졌다. 롯데는 1사 후 전준우의 안타, 안치홍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고 한동희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노진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롯데의 승리까지는 2점이면 충분했다. 나균안이 6회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롯데 불펜까지 NC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7회초 김상수, 8회초 구승민이 NC의 저항을 삼자범퇴로 잠재운 뒤 9회초 마무리 김원중까지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나균안은 4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을 수확했다. 4월 MVP를 수상했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5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노진혁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2경기 연속 타선 침체에 발목을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신민혁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게임 내내 빈공에 시달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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