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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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부부 아내, 남편 도박으로 거액 빚…"아이 학교 찾아간다 협박당해" (결혼지옥) [종합]

기사입력 2023.05.22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홀릭 부부 아내가 남편의 도박 문제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홀릭 부부가 남편의 도박 문제로 인해 갈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는 "첫째는 고2이고 둘째는 8개월 됐다. 결혼한 지 4년 됐다. 첫아이가 6살에 이혼을 했다. 저는 거짓말하는 걸 제일 싫어해서 처음부터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라며 재혼 가정임을 밝혔다.

남편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아내가) 재미있었다. 활발하고 엉뚱하고 나랑 잘 맞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아내는 "(남편이) 공장 다니면서 대리운전. 계속 투잡을 해왔었다. 생활력이 강하구나. 가정을 꾸리면 정말 괜찮겠다'라고 믿음이 갔다. 결혼 후? 지옥이었다"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에게 "난 철저히 이용당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된다. 진실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이다. 둘째 임신했을 때 나한테 어떻게 사기 쳤냐. 넌 뼛속까지 거짓말이다. 너한테 도대체 진짜가 뭐냐"라며 분노했다.

아내는 "저는 사기 결혼을 당한 것 같다"라며 괴로워했고, 남편은 "와이프한테 더 이상 쪽팔리게 살고 싶지 않고 다시 좋은 가정으로 다시 꾸려야지"라며 못박았다.

또 소유진은 "작년에 사연을 신청하셨다가 취소하고 다시 이번에 연락을 주셨다더라. 왜 다시 연락을 주신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아내는 "(남편이) 그때 잠깐 3개월 반짝 열심히 했다"라며 전했다.

남편은 "그때는 제가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와이프한테 이야기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제가 다시 습관을 건드렸다. 습관 때문에 가족을 몰랐던 것 같다. 지금은 가족이 정말 소중하고 그걸 많이 느끼고 있다"라며 후회했고, 아내는 "저는 안 변할 거 같다. 저는 다음 생에 태어나도 얘 말은 안 믿을 거다"라며 독설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 대신 빚을 진 상황이었고, "저한테 있는 빚은 3천이다. 대출받아서 도와주면 자기가 갚겠다고 했다. 하루에 10만 원 이상씩 1년 안에 빚을 다 갚아주기로 약속했다"라며 설명했다.

아내는 "일수를 써서 돌려 막기를 하고 있더라"라며 탄식했고, 남편은 "(빚은) 700~800 정도 되는 것 같다. 많으면 천만 원 정도 될 거다"라며 말했다.

남편은 사행성 게임에 빠져 빚을 지게 됐다고 말했고, 아내는 "신혼도 되게 짧았다. 바로 도박 빚 때문에 맨날 힘들었다. 이렇게 도박 환자인 줄은 몰랐다. 연애 때 알아서 제가 그 돈을 해줬다. 처음에는 100만 원부터"라며 회상했다.

남편은 "결혼 전까지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 그때 당시 처음으로 100만 원으로 4000만 원 이상을 번 적이 있다. 하다 보니까 저도 제 자신이 무서웠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 보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빌리려고 했었고 돈 있는 대로 다 했다. 담뱃값도 다 필요 없고 돈 있으면 바로바로"라며 고백했다.

아내는 "압류 딱지가 붙은 적도 있다. (채권자가) 집 앞에 찾아오시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애 학교까지 찾아온다고 했다"라며 호소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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