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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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마동석의 묵직함은 그대로, 통쾌함은 두 배로 [종합]

기사입력 2023.05.22 16:56 / 기사수정 2023.05.22 16:56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여전한 마동석의 주먹과 극강의 빌런을 데리고 돌아왔다. 액션은 늘고 통쾌함은 수십 배가 됐다.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상용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3편의 메가폰을 든 이상용 감독은 2편과 차별점에 대해서 "관객이 기대하는 큰 틀은 여전한 것 같다. '새로운 조력자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새로운 빌런을 어떻게 통쾌하게 때려잡는가'를 주안을 두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의 2편이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이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2편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는 않았다. 어떻게 하면 2편을 보셨던 관객분들을 3편도 만족할 수 있을지 생각했고 기대는 아직 섣부른 것 같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고민되는 게 큰 사실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촬영하면서 집중한 부분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데 있어서 신선한 걸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이 부분은 내가 평가를 받아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극강의 빌런이 두 명이다 보니까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졌다. 쉽지는 않지만 복싱으로 액션을 만드는 부분에 대해서 매 편 디테일하게 다른 액션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액션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리키 역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카는 액션 준비에 대해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 날부터 바로 시작했다. '바람의 검심' 액션팀에게 연락해서 촬영 직전까지 트레이닝을 함께했다. 일본에서 액션 연습을 하는 촬영해서 한국에 보냈고, 한국에서 만든 액션을 다시 일본에서 연습하는 등 한일 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준비했다. 한국 현장은 처음이었는데 뜨거웠고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20여 년 동안 120편 넘게 영화를 하면서 갈증이 있었던 부분은 선택받는 직업이라 원하는 영화나 역할을 커리어를 이어감에 불구하고 못할 때도 있다"며 '범죄도시' 시리즈를 구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형사 액션물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형사들과 친분을 가지고 이야기를 듣고 조사를 하면서 50여 가지 이야기 중에 8편 스토리를 뽑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감사히 '범죄도시'를 통해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8편을 기획을 해놨지만 관객분들이 원하실 때까지는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려서부터 운동도 오랫동안 했지만 여러 가지 사고로 부상과 수술을 많이 겪으면서 지금도 평생 재활을 하면서 액션을 찍고 있는데 여기저기 안 부러진 데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베스타 스텔론이 70세가 넘었는데도 영화를 찍는 걸 보면 나이가 더 들어서도 이런 영화를 계속 찍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관객들이 원하셔야 만들 수 있는 거라 그 부분은 최대한 관리 열심히 하면서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준혁은 마동석의 액션을 직접 체험한 것에 대해 "예전에 복싱을 배워서 스파링할 때 복부를 맞은 적 있다. 그 기억이 있어서 자신 있게 보호대를 차고 괜찮다고 했는데 사실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 많이 조절해 주셨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신음소리를 냈던 것 같다. 복부를 맞은 게 앞으로 취미로 복싱하는데 강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전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나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팬이라 마석도의 펀치는 리키에 있어서는 지옥이고 아오키라는 배우의 입장으로서는 천국이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첫 한국 영화 촬영에 대해 "사람의 열정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다"라며 "현장에서 바로 편집이 가능한 것은 놀라웠다. 일본 현장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그 장면의 디렉션을 선명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같은 비주얼을 보면서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열정적이고 뜨거운 현장이어서 최고의 촬영 기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요새 극장에 오시는 분들이 적어졌는데 작게나마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많은 영화를 즐기고 보고 싶다. '범죄도시'도 극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스트레스를 푸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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