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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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올까…김건우 "'더 글로리' 배우들, '빠리빵집' 보기로"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5.19 15:35 / 기사수정 2023.06.16 17: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주목 받은 배우 김건우가 무대에 올랐다. '빠리빵집'을 통해서다.

김건우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빠리빵집' 프레스콜에서 "'더 글로리'의 화제성을 떠나서 무대에 대한 강한 열망과 동경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은 특별한 공간인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된 19살 소년 성우가 자신과 같은 나이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빠와 친구가 된 성우가 아빠의 진심을 알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다.

김한솔 작가와 김기연 작곡가가 트라이아웃 이후 4년간의 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태영 연출과 신은경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본격적인 뮤지컬, 연극 사업의 시작을 알린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건우는 최우혁과 함께 파티셰를 꿈꾸는 19살 성우를 연기하고 있다.

앞서 그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 손명오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어 '빠리빵집'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됐다. 

김건우는 "시기적으로 잘 맞았고 제가 선택한 부분도 있지만 프로 무대에 경험이 전무한 저를 선택해준 라이브러리 식구분들과 대표님, 연출님께 더 감사한 부분이 크다. 제가 선택했다기보다는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엄청나게 변신하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설정이 19세 고등학생이고 따뜻한 가족극이서 특별히 캐릭터라이징할 필요없이 탄탄한 배우와 음악이 하나가 돼 완성됐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에는 송혜교를 필두로 임지연, 김히어라, 차주영, 박성훈 등이 출연했다.

'더 글로리' 배우들이 향후 '빠리빵집'을 관람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보러 오기로 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보러 오기로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 뿐만 아니라 뮤지컬 '그날들'에서 강무역 역으로도 캐스팅됐다.

본격적으로 무대 행보를 이어가게 된 그는 "감사하게도 '그날들'도 하게 됐다. 제 경험과 경력과 비교해 설 수 없는 대극장이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다. 곧 '빠리빵집'과 '그날들'도 공연이 겹치게 됐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감사하게 연달아 하는 상황이 됐다. 연습은 많이 부족한 상태지만 앞으로 열심히 레슨을 받을 생각이다. 노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며 겸손해했다.



옆에 있던 배우들은 김건우에 대해 "잘한다. 부족하지 않다"라며 입을 모았다. 

김건우는 "이번 좋은 계기를 통해 방송과 무대를 활발하게 병행할 것이다. 노래는 사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밴드에서 보컬을 맡기는 했다. 당시 노래에 포커스를 맞췄다기보다는 방방 뛰고 퍼포먼스 위주였다. 노래를 하는 밴드는 아니어서 엄청난 자신은 없지만 빠른 시간 안에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흡수될 수 있었다. 연습실에서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정말 많이 배운 덕분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나가고 있다"라며 공을 돌렸다.                  

'빠리빵집'에는 고훈정, 김대곤, 조형균, 김건우, 최우혁, 임예진, 한재아, 김승용, 공민섭 등이 출연하고 있다.

그는 "특정 인물을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항상 미안했던 부분이 이곳이 증명을 해나가야 하는 자리인데 아직 배우고 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게도 배웠던 지점은 노래와 연기가 하나가 되는 지점이다. 그 지점을 찾는 것에 연습 초반에 애를 먹었다. 내가 생각할 때 연기 따로 노래 따로 하는 지점이 있었는데 배우들에게 연기와 노래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지점들을 많이 배웠다"라고 강조했다.

'더 글로리'에서 호흡한 김히어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히어라는 뮤지컬 '프리다'에 캐스팅됐다.

김건우는 "(김)히어라 누나는 내가 누나를 알기 전부터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이라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얼마전에도 연락했는데 서로 응원했다. 서로 보러가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6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라이브러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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