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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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간호사 "故서세원에 프로포폴 2병 투약" 고백 (실화탐사대)[종합]

기사입력 2023.05.18 23: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서세원에게 주사를 놓은 간호사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故 서세원 사망에 대한 미스터리를 다뤘다. 세서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사망했다.

'실화탐사대'는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는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이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병원에서는 프로포폴이 발견됐던 터. 이에 대해 묻자 병원 관계자는 서세원의 동업자 병원 사무장 김씨에게 물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김씨는 서세원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자 2022년부터 서세원과 병원 동업을 시작한 인물이다. '실화탐사대' 측이 김씨에게 프로포폴을 언급하자 "프로포폴 자체가 없다"라며 흥분했다.

서세원은 오전 10시 면접을 보러온 간호사에게 링거를 맞았다. 해당 간호사는 취재진과 연락을 피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연락이 닿은 간호사는 서세원에게 비타민 앰플을 넣은 수액을 투약하고,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따로 주사했다고 밝혔다.

프로포폴을 어떻게 구했냐는 질문에 간호사는 "서세원이 가지고 왔다. 이미 개봉되어 있었다"라고 답했다. 간호사는 프로포폴 50ml 두 병, 총 100ml를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전문의는 "사망할 수밖에 없는 용량이다. 의도적으로 주입했다면 살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간호사는 "그날 제가 만난 사람은 4명이었다. 서세원과 김씨, 통역 직원과 운전기사였다. 서세원에게 주사할 때 운전기사가 같이 있었다. 운전기사가 (프로포폴 2병을) 모두 주사하라고 했다. 운전기사가 서세원은 매주 2~3번씩 프로포폴 2병을 맞는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세원은 차량이 없었다고. 현지 교민은 "서세원은 면허도 없었고, 캄보디아 말도 못 하고 영어도 못 한다. 김씨가 모든 걸 케어했다. 김씨 차량으로 서세원을 데리고 다녔다"라고 의심했다. 김씨의 운전기사는 서세원의 사망이 언급되자 "모른다"라며 답을 피했다.

한 제보자는 "죽은 서세원 근처 쓰레기통에 하얀 액체가 든 주사기가 있었다. 사람들이 프로포폴 아니냐고 하니까 김씨가 '증거를 없애야 한다'면서 주사기에 남아있던 액체를 짜서 버렸다"라고 제보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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