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재단, 영화 '부활'과 함께 전한 선한 영향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인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5.18 43주년을 앞두고 3일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연속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태석 신부의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이태석 재단 광주 지부와 학교, 시민단체가 협력해 마련했다. 광주광역시 용봉중학교 대강당에는 2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가 자리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외부 강사를 초청하지 않고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사전에 이태석 신부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 수업하고 학생들에게 감상, 궁금한 내용을 적어 제출하게 했다.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영화 '부활'을 시청한 뒤 구수환 감독과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4교시 연속으로 진행한 토크 콘서트임에도 솔직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선영옥 용봉중학교 교장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은데 그 아이들에게 값진 선물을 준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든 과정은 이태석재단 광주지부(정경미 지부장)가 전담했다.

구수환 감독은 재단으로서는 첫 경험이고 이태석 신부의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재단의 모든 지부가 총출동해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하도록 했다. 이태석 재단 양평 지부에서는 꽃차를 싣고 왔으며 대구 지부에서는 팬 플롯 공연도 준비했다.



태석 신부의 삶이 교과 과정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기 위해 광주 광역시 교육청에서도 참석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이 학교현장 속으로 들어갈 날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번 토크 콘서트의 경험을 교육 현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