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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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지 모르는 이강인…항저우 AG 차출 '중대 변수'

기사입력 2023.05.16 12:0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의 다음 2023/24시즌 소속팀이 어디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황선홍 감독에게도 그렇다. 당장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차출 협조를 위해 건너가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이 15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사흘간 훈련에 들어갔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는 황선홍호는 27명이 소집돼 손발을 맞춘다. 선수단 대부분 지난 3월 U-24, U-22 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 원정 평가전을 다녀온 선수들이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1년 내내 소집하고 싶지만, 리그가 치열해 A매치 기간 말고는 어렵다. 좋은 기회가 돼 짧지만 전술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집은 모두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다음 6월 소집, 그리고 이어질 9월 소집 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의 조정이 필요하다. 



다행히 소통은 원활하다. 이미 6월에 어떻게 소집할지 클린스만 감독과 의논했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문제는 9월 소집이다. 9월이면 유럽은 2023/24시즌이 시작한다. 일단 아시안게임이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의무 차출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유럽파 선수들은 구단에 차출 협조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강인의 차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황 감독도 이강인 활용법을 이미 구상한 상태다. 

황 감독은 "이강인이 (소속팀에서)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전에 비해 좋아졌다. 다른 포지션 경쟁력이 관건이다. 9월 소집 때 교감해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 뛸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강인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것이 문제다. 그를 둘러싸고 수많은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 홋스퍼,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유로(약 247억원)이다. 이 금액을 지불하면 바로 개인 간 협상으로 이적 절차가 빨라지지만, 이 금액을 둘러싸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강인이 어느 팀으로 가는지 정해져야 차출 협조를 미리 구할 수 있다. 이강인의 병역 여부가 중요한 만큼 개인 협상 때 이 점이 거론되겠지만, 황 감독이 현지로 건너가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방식이다. 

이강인 외에도 오현규(셀틱), 홍현석(헨트), 이현주(바이에른 뮌헨) 등 차출 여부를 확인해야 할 다른 선수들도 존재한다. 

황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9월 차출 협조에 대해 "일단 일본은 다녀왔다. 유럽도 방문 계획이 있다"라며 "직접 가서 구단 관계자와 만나 타진할 것이다. 녹록지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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