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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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부부 남편, 거액 빚에 사망보험금 바란 극단적 생각 '탄식' (결혼지옥) [종합]

기사입력 2023.05.16 00:16 / 기사수정 2023.05.16 00: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아내 몰래 거액의 빚을 진 남편을 걱정했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양파 부부의 남편이 아내 몰래 거액을 빚을 지게 된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은 아내에게 상의하지 않고 대출을 받았다.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2억 9천만 원의 빚이 있다고 들었고, 최종적으로 5억의 빚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은영은 "받을 수 있는 모든 대출 경로를 다 하신 것 같다. 담보 대출로 시작해 신용 대출, 제2금융권, 사채. 빌릴 수 있는 모든 대출 경로를 다 하신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된다. 근본적인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라며 걱정했다.



또 양파 부부는 재무 상담을 받았고, 재무 설계사는 1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한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재무 설계사는 "계속 당하시는 느낌이다. 보험이라는 건 잘 가입을 해서 유지를 잘 해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 보상을 받기 위해서 하는 거다. 아버님은 1년 단위로 계속 바뀐다. 너무 소모적인 거 아시지 않냐. 앞으로 내셔야 할 금액이 3억이 넘는다"라며 못박았다.

아내는 "본인이 죽으면 십몇 억을 받는다고 한다. 힘들 때마다 그 보험을 들어놨다는 생각에 그랬던 거 같다. 사고로 뛰어들어 죽고 싶었다는 둥 떨어져 죽고 싶었다는 둥"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남편은 "처음에는 그런 의도로 가입한 건 아니고 부채가 생기다 보니 이게 나중에는 감당이 안 돼서 나중에는 부채가 부채를 낳고 부채가 부채를 낳았다. 과연 이게 우리 생에 빚을 다 갚을 수 있을까. 내가 빚을 대물림해 주는 거 아닌가. 와이프하고 투닥투닥 할 때 홧김에 이야기한 거다. 빚 탕감은 다 될 거고 그래서 최소한 5~6억, 7~8억은 애들 손에 들어가니 차감하지 않을까"라며 고백했다.



오은영은 "애들 손에 5~6억이 쥐어진들"이라며 탄식했고, 아내는 "제가 그 이야기를 했다. 죽으면 뭐가 좋아지냐고. 우리가 어떻게 사냐고. 중요한 사람이 없는데"라며 탄식했다.

남편은 "저는 그렇게 어린 시절이 어떤 부유하게 행복한 가정에서 크질 못했다.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재가를 하셔서 옮겨 다녔다. 작은 집도 갔다가 할머니 댁도 갔다가. 우리 아이들만큼은 좀. 와이프가 이야기했듯이 이혼도 못한다고 한 부분이 내가 어린 시절 성장해온 길을 다시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라며 힘들었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오은영은 "시작은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를 좀 편안하게 행복하게 해주려고 시작이 됐는데 결국은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에게 마음에는 없는 소리를 하면서 상처를 주게 되니까 가슴이 아프다"라며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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