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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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답이야" 김문정, 배우들 반발 움직임에 '甲 폭발'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05.14 1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배우들의 반발 움직임에 자신이 정답이라고 외쳤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감독이 '맘마미아' 리허설 현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은 '맘마미아'의 합주 리허설에 나섰다. 최정원, 장현성 등 배우들이 다 도착한 가운데 중 소피 배역을 맡은 두 배우가 등장하지 않았다. 김문정은 가장 후배인 소피 배역 배우들이 가장 늦게 무대로 올라오자 "늦으면 안 된다. 둘 때문에 몇 명이 기다리느냐"라고 따끔하게 한소리 했다.

김문정은 합주 시작부터 밴드 팀에서 실수가 나오자 얼굴이 굳어졌다. 이어 배우들은 김문정이 머리로 지휘하는 것을 놓치면서 실수를 했다. 김문정은 이번 '맘마미아'의 경우 지휘봉으로 지휘하는 다른 공연과 달리 자신도 피아노를 치면서 머리로 지휘해야 하는 상황이라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집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현성은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 속에 노래를 시작, 핏대까지 세워가며 열창했지만 김문정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김문정은 장현성을 향해 "안 들리시나? 음정이 연습할 때보다 좋지 않았다"고 했다. 장현성은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니까 궁금하다"고 했다. 김문정은 탐구를 하지 마시고 더 연습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성, 김진수, 송일국 등 아빠 후보 배역 배우들이 아슬아슬하게 '맘마미아' 합창을 끝낸 뒤 최정원, 홍지민 등 베테랑 배우들의 노래가 진행됐다. 김문정은 베테랑 배우들인만큼 걱정을 하지 않고 지켜봤지만 중간에 끊으며 생각보다 빠르다고 했다.

베테랑 배우들은 김문정의 숨소리에 맞춰 노래의 시작은 잘 맞춰서 했지만 점점 노래 가사가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들은 김문정에게 시선을 집중하며 다시 시도해 봤지만 이번에도 김문정의 마음에는 들지가 않았다. 최정원은 "이게 앞은 빠르고 뒤는 느리다"는 얘기를 했다.
 
김문정은 배우들을 향해 "제가 틀려도 내가 맞다. 내가 정답이야. 나 따라와"라고 소리쳤다. 김문정은 단체로 움직이는 공연이다 보니 자신이 악역을 자처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김문정은 "맘마미아는 유명한 곡들이 많다보니까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관객이 안다"며 더 정확하게 체크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김문정은 '맘마미아' 본 공연 당일 긴장되는 얼굴로 지휘에 나섰지만 배우들의 실수 없는 완벽한 공연에 브라보를 외치며 마무리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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