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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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무승 + 부상 악재' 김기동 "경기 내용은 괜찮은데 골이‥" 한숨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13 14:35



(엑스포츠뉴스 포항, 권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김기동(51) 감독이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점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23 13라운드 포항-대전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항은 시즌 초반 무패를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포항은 최근 1무2패를 거두면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포항은 현재 승점 21(6승3무3패)로 리그 3위에 올라와 있는 대전을 홈에서 맞이했다. 포항은 승점 20(5승5무2패)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부진 원인에 대해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만드는 찬스에 비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라며 "얇은 스쿼드인데 부상도 있어서 교체를 통한 파괴력이 약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항 선수단엔 박승욱, 김종우, 완델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결정력 부족에 대해선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골 넣는 건 개인의 능력"이라고 선수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몫임을 밝혔다.

지난달 30일에 열렸던 리그 10라운드 인천전에서 퇴장을 당한 이후 다시 선발로 복귀한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에 대해선 "(김)인성이가 생애 첫 퇴장이라고 말하더라. 살짝 몸에 통증이 있기에 45분만 뛰더라도 임팩트 있게 뛰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대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로 주세종을 꼽았다. 대전 캡틴 주세종은 지난해 7월 팀에 합류한 이후 중원의 사령관으로 활약하면서 승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대전은 빌드업보다 주세종이 패스로 수비 뒷공간에 떨궈주는 패턴으로 공격한다"라며 "티아고, 레안드로가 능력이 좋아서 세컨볼을 못 잡으면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세종을 맨투맨으로 마킹하기 보다 상황에 따라 가까이 있는 선수가 대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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