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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가 이겼다!…맨유, 케인 영입 포기 수순→토트넘 잔류 가능성 커져

기사입력 2023.05.12 1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진 보강에 나섰으나 1순위 타깃으로 지목된 해리 케인을 올여름 영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에릭 턴 하흐 체제하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낸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우승 도전에도 나설 전망이다. 

우승 도전에 나서는 맨유에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바웃 베호르스트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진으로 맨유 스트라이커가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은 4골에 불과하다. 

영국 현지에서는 턴 하흐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가 케인이라고 전해졌다. 올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개인 기록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쌓고 있지만, 우승 트로피가 현재까지 하나도 없다. 

토트넘도 케인을 팔아 이적료 수입을 챙기기 위해서는 계약이 1년 남는 이번 여름 판매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 등 토트넘 수뇌부가 케인을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오는 여름 맨유가 케인을 데려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케인 이적을 놓칠 것을 두려워한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맨유는 올여름 케인 영입전에서 패배할 싸움에 직면해 있어 우려 중이다. 케인은 맨유의 1순위 목표지만, 토트넘은 1년밖에 남지 않은 계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를 유지하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과 같은 기록에 대한 힌트를 남겼고, 그것은 케인이 적어도 1년 이상 더 토트넘에 머물게 될 수 있다는 느낌으로 커지고 있다. 결국 이는 맨유가 다른 대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해 맨유가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러는 맨유가 케인 영입이 불발된다면,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오시멘도 확실히 맨유의 레이더에 있다. 오시멘은 그가 세리에A를 떠날 경우 잉글랜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케인을 놓치더라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새로운 희망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케인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번 여름 맨유가 새로운 공격수를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가운데, 케인의 잔류가 맨유에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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