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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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작곡가', 표절 의혹 입 열었다 "타인 곡 참고 안 해" [전문]

기사입력 2023.05.11 16:34 / 기사수정 2023.05.11 16:3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아이유를 둘러싼 표절 의혹에 작곡가 이민수가 입장을 밝혔다.

이민수는 11일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분홍신'은 발매 당시인 2013년 반박했었던 점을 들며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여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글을 적는다"며 '좋은 날'과 '분홍신' 모두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10일 매일경제는 일반인 A씨가 아이유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고발당한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6곡으로, 아이유는 '셀러브리티' 작곡에, '삐삐'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후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이민수 작곡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가 어려운 이야기의 시작이어서 무거운 마음입니다. 

어제 오후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두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분홍신은 발매되었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여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깁니다.

저는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날의 저작자로써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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