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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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화나게 한' 토트넘 DF, 이적 6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

기사입력 2023.05.09 19:14 / 기사수정 2023.05.09 19:1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이적한 지 반시즌 만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수비수 포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윙백으로 뛰고 있는 포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에 임대된 뒤, 4000만 유로(약 582억원)의 의무 이적 조항에 의해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완전히 이적하게 된다. 

그는 토트넘 합류 이후 스포르팅에서 보여준 엄청난 공격 재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받았지만, 합류 직후 에메르송 로얄에게 밀리며 한동안 벤치를 지켜야 했다.

에메르송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에는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음에도 경기력은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특히 경기 도중 느린 판단 속도와 어이 없는 슈팅으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손흥민도 포로가 패스 대신 터무니없는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하자, 발을 구르며 짜증을 표출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아쉬운 기량에도 불구하고, 영입을 원하는 팀에 유럽 최정상급 클럽 레알이 이름을 올리며 오는 여름 포로가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이적할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팀토크는 "포로는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포로는 올여름 영구 이적을 할 예정이며, 이미 레알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와 루카스 바스케스도 보유하고 있지만, 바스케스도 30살을 넘겼으며, 오드리오솔라는 매물로 나온 지 몇 년째다"라며 레알의 관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팀 토크는 레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당장 포로를 팔 생각이 없지만, 새 감독 부임으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포로는 최근 일관성 없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판매를 고려할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그에 대한 레알의 관심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토트넘의 새 감독이 윙백 없는 전술을 택한다면 그는 정통 오른쪽 풀백으로 뛰라는 요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팀토크는 레알이 포로 이외에도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 후안 포이스(비야레알), 리스 제임스(첼시) 등을 카라바할의 후계자로 고려 중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기대 이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레알의 관심을 받는 포로가 오는 여름 더 큰 클럽으로 반시즌 만에 이적하는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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