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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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이연희→정윤호, 4인 4색 캐릭터 영상 공개

기사입력 2023.05.09 15:24 / 기사수정 2023.05.09 17:3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레이스'의 공개를 앞두고 4인 4색 캐릭터 영상이 공개돼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감독 이동윤)가 각자 다른 위치에서 인생 레이스를 시작하는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4인 4색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늦은 시간까지 기획안을 준비하며 일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남다른 박윤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사회 생활이 장난도 아니고”라며 누군가와 통화하는 박윤조는 친구에게 “영꼰이냐”는 질문을 받고 당황한다.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에 합격한 박윤조. 그러나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팀장부터 채용 스캔들까지 태클 걸리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박윤조 승부욕에 불을 확 질렀어”라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어 “우리 홍보 2팀에서 제대로 일하시는 분은 류대리 하나인가?”라는 송팀장의 대사와 함께 대기업 세용의 에이스 류재민(홍종현)의 영상이 시작된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회의를 점검하는 등 바쁜 업무 속에서 회의감을 느낀 듯 “형은 왜 홍보해?”라며 동료에게 질문을 하고, “회사 결정에 입 닥치고!”라며 소리 지르는 팀장에게 맞서는 모습은 회사와 일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재민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항에서부터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등장하는 PR스페셜리스트 구이정(문소리). 대학 동창인 세용의 신임 대표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세용의 CCO(최고 홍보 책임자)로 오자마자 “아직도 이런 행사가 홍보 아이템이 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너무 촌스럽네요”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한다. 또한, “나는 그냥 내 할 일 한 것 뿐이에요”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중심을 잃지 않는 냉정한 평가 등 이 시대가 원하는 롤모델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을까”, “제도야 보완하면서 가면 되니까” 등 직원들에 대한 사려 깊은 고민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서동훈(정윤호)의 캐릭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매력이 가득하다. 직원의 잘못도 대표로서 책임지는 소신 있는 대답, 자신있게 기획안을 발표하는 PT 현장,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도 눈치껏 빠져주는 센스 등 소통할 줄 아는 젊은 CEO의 이상적인 모습은 “너무 멋있어요, 대표님”이라며 응원을 보내게 된다. 

'레이스'는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맡고,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의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각본과 안정적인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며, 10일 전 세계 공개 예정이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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