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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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타 배지환, 도루 단독 2위로 '껑충'…김하성은 연속경기 안타 끝

기사입력 2023.05.04 12:10 / 기사수정 2023.05.04 12:1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전날 교체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던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아쉬움을 만회했다.

배지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전 이후 첫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62로 상승했다.

또한 이날 도루 2개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선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14개)와는 단 1개 차이에 불과하다.



2회말 첫 타석에서 2사 이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배지환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기가 막힌 번트를 선보였다.

볼카운트 1-0에서 투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번트를 댔고, 타구는 2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그 사이 배지환은 여유롭게 1루에 도착했다.

이후 도루와 폭투로 3루를 밟았으나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2루를 훔쳤고,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땅볼 때 3루까지 이동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수비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배지환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3루에서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대로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초 선취점을 뽑은 이후 침묵한 피츠버그는 탬파베이에 1-8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1로 소폭 하락했고,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2'에서 멈춰 섰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를 7-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세스 루고의 호투가 빛났고,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트렌트 그리샴이 3안타를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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