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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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문상철 '7안타 합작'에도 패배…KT, 부상 선수 빈 자리가 크다

기사입력 2023.05.04 08:15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두 명의 타자가 7안타를 합작했음에도 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T 위즈 입장에서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KT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5로 패배했다.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른 선발투수 소형준의 5이닝 1실점 호투도 '무용지물'이었다.

팀이 지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한 선수들은 존재했다. 4번타자 중책을 맡은 장성우,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문상철이 7안타를 합작했다.

박병호의 부상 이후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진 장성우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큰 기복 탓에 한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문상철도 힘을 보탰다.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안타였다. 지난해까지 3안타 경기(2020년 9월 16일 삼성전, 27일 LG전, 10월 13일 키움전, 지난해 7월 28일 키움전)은 세 차례가 있었다.

상대 선발 김광현이 좌완투수인 점을 고려해 우타자 문상철에 기회를 준 이강철 감독의 선택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셈이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들을 받쳐줄 수 있는 타자가 보이지 않았다.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이탈한 박병호에 이어 앤서니 알포드도 오른쪽 무릎 통증 여파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타로 나온 강백호는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경기 전 2~4번 타자들이 한꺼번에 빠진 것에 우려를 표한 이강철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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