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22
연예

[단독] 허찬미 "'프듀' 악마의 편집 희생양 아픔…억울함 풀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03 12:22 / 기사수정 2023.05.03 12:2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허찬미가 '세치혀'를 통해 과거 '프듀' 악마의 편집 논란 아픔을 나눠 많은 응원과 격려를 자아낸 가운데, 한층 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허찬미는 3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출연 관련 비하인드를 나눴다. 

허찬미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16년 출연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겪은 억울한 경험담을 나눠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일명 '악마의 편집' 희생양이 되는 피해를 입어 극심한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찬미는 "'세치혀'를 통해 과거 억울함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과거 위기를 잘 넘긴 순간들을 떠올리며 토막 살해범 이야기로 풀어 나갔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연락 주시더라. 오랜 시간 알고 지냈던 분들은 당시 이야기를 잘 아니까 격려해 주셨고, 최근 친해진 분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고 연락 주셨다"고 전했다. 



지금에야 세월이 흘러 웃으며 옛날 이야기처럼 담담하게 떠올릴 수 있지만 당시 허찬미의 억울함과 답답함은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 터. 허찬미는 "그때 실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마음 먹기까지 했다. 그랬기 때문에 엄마가 30분마다 방문을 열고 제가 나쁜 마음 먹지는 않을지 확인하셨던 것"이라며 당시 힘든 마음을 엿보였다. 

이제는 단단해진 마음과 내공을 장착해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활동하고 있다는 허찬미. 그는 "방송에 대해 어느 정도 잘 알게 된 지금은 당시 제작진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 그렇게 하면 시청률도 올라가고 이슈가 되니까 희생양이 필요하지 않았겠나 싶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프듀'를 거쳐 '믹스나인' 그리고 '미스트롯2'까지 거쳐 지금의 허찬미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위기가 존재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으로 잘 이겨내 왔다. 허찬미는 "서바이벌을 할 때마다 '내가 힘든 줄 알면서 왜 또 하지?' 싶지만 결국 성장이 뒤따르는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한 번 하고 나면 뭐라도 달라져 있더라. 좋은 사람들이 남았고, 큰 경험이 됐다"라고 미소 지었다.

오는 가을을 목표로 신곡 준비 중이라는 허찬미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첫 트로트 싱글 '해운대 밤바다' '사랑의 자판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 그는 "트로트 가수로서 다양한 무대, 행사 다니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내며 앞으로 보여줄 허찬미의 다채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허찬미 개인 채널, 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