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21
연예

'성+인물' PD "신동엽 하차 논란 죄송…책임은 우리인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02 13:49 / 기사수정 2023.05.02 14: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인물' PD가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성+인물'의 정효민PD와 김인식PD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일본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효민PD와 김인식PD는 앞서 '성+인물: 일본편' 공개 이후 불거진 신동엽의 출연 프로그램 MC 하차 요구 논란과 관련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담론이 나오는 것은 너무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 MC 분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찬반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신동엽 씨에게는 너무 죄송한 일이 돼버렸다. 사실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은 제작진에 있는 것이지 않나. 라이브가 아니고 편집을 거쳐서 가는 것인데, 그것이 '동물농장'의 하차로 얘기가 나오게 됐다는 것에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주 대만편을 촬영하고 돌아왔다고 전한 정효민PD와 김인식PD는 프로그램 촬영과 관련한 이야기 외에 신동엽과 따로 나눈 이야기는 없다고 조심스레 얘기했다.

정효민 PD는 AV 배우가 출연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좀 더 부연하고 싶었던 것은 신동엽 씨와 성시경 씨 모두, 두 분은 그 분들에 대한 존중과 그 분들이 하고 있는 업을 희화화하지 않는 태도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주셨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신)동엽 형님에게 이런 논란이 생긴 부분은 도의적으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다시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앞서 '성+인물: 일본편' 공개 이후 일본의 여자 AV(Adult Video, 성인 비디오) 배우들과의 인터뷰가 담긴 일부 방송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며 설왕설래를 낳았다.

'AV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정의, 이들에게서 직접 듣는 AV 산업 이야기도 이어졌지만 적나라하게 전해진 AV 촬영 에피소드, AV 배우들이 수입을 언급하며 '고가의 자동차를 손쉽게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을 비롯해 신동엽이 카메라를 들고 AV 배우와의 촬영을 간접 체험한 부분 등은 '선을 넘었다'며 AV 산업의 긍정적인 면만을 강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신동엽이 현재 출연 중인 '동물농장' 등의 MC 하차를 주장했고, 또 이와 같은 하차 요구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주도한 여론전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달 25일 공개된 '성+인물'은 신동엽과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은 토크 버라이어티쇼로, 한국과 다른 일본의 성문화에 대해 여러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25일 일본편 에피소드 6편이 먼저 공개됐으며 올해 '성+인물: 대만편'도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