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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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PK 안 줘!"…도르트문트, 오심에 격분해 심판실 '급습'

기사입력 2023.04.29 1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우승 경쟁 중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심판 판정으로 승리를 놓치자 격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감독과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분노해 경기가 끝난 뒤 심판실로 난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상황은 29일에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VfL보훔-도르트문트전 후반 19분에 일어났다.

스코어 1-1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도르트문트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훔 수비수 다닐로 소아레스에게 태클을 당하면서 넘어졌다.

이때 소아레스는 공을 건들지 못했고 경고가 한 장 있었기에 도르트문트와 팬들은 페널티킥과 퇴장 판정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심판은 문제없다며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다.

심판에 이어 VAR실도 이를 지적하지 않아 VAR 판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도르트문트는 끝내 페널티킥을 받지 못했다. 결국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도르트문트는 승점 1점만 가져갔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치열한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어 승점 3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기에 심판의 잘못된 판정에 분노가 폭발했다.

매체는 "경기가 끝나고 도르트문트를 이끄는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심판실을 급습했다"라며 "감독뿐만 아니라 세바스티안 켈 디렉터, 주장 마르코 로이스도 너무 화가 나 심판실에 난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심판실에서 경기장 벽이 흔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 질렀다"

켈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심판이 결정했다.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라며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그 3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도르트문트는 승점 61(19승4무7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리그 3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뮌헨은 승점 59(17승8무4패)로 도르트문트 바로 다음인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뮌헨이 지난 10년 동안 분데스리가 우승을 독식한 가운데 도르트문트가 뮌헨의 11시즌 연속 우승 저지에 도전하고 있지만 오심에 발목이 잡히며 승점 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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