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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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감사해"·"상 받았어 연진아"…'더 글로리' 3관왕, ★들의 말말말 (종합)[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3.04.28 23:44 / 기사수정 2023.04.29 00:1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3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배우들의 수상소감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고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팀의 첫 번째 수상자는 임지연이었다.

임지연은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너무 큰 상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저의 글로리셨던 안길호 감독님,  김은숙 작가님.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작가와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들을 언급하며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특히 '더 글로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이도현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임지연, 이도현 측은 지난 1일 열애를 인정했다.

임지연은 "혜교 언니 (엄)혜란 선배님, (정)성일오빠, 사랑하는 가해자 식구들 그리고 도현이까지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며 "'더 글로리' 박연진은 실패할 수도 있는 두려운 도전이었다. 연기가 여전히 두려운 저는 매번 좌절하고 자책도 하는데 그런 생각들이 가끔은 '난 불행한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은 다른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더라. 그래서 오늘은 존경하는 선배님과 동료들 앞에서 제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연진이로 사느라 너무 고생했고 너무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 멋지다 연진아"라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작품 역할 어떤 노력해서 해내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모친 장미희로 출연한 박지아는 연극상 시상자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박지아는 "저를 동은이 엄마로 많이 알고 계시는데 실제로는 무서운 사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등학생 때 학예회에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 주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그 순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라며 '더 글로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딸이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의 아역으로 연기를 선보인 오하율은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부 시작에 앞서 신동엽은 임지연과 송혜교에게 "서로 친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로 서로에게 하트를 날려주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임지연과 송혜교는 웃으며 서로에게 손하트를 날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개그우먼 이수지는 임지연의 앞에서 '더 글로리' 패러디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은 백상예술대상 개최 전부터 이목을 모았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더 글로리'가 맞붙기 때문. 작품상의 영예는 '더 글로리'가 안았다.

'더 글로리'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김은숙 작가님,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배우분들과 연출진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고 드라마 제작사로서 '더 글로리'를 통해서 드라마가 주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무게를 느꼈다. 그 무게를 잊지 않고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끝으로 '더 글로리'를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 여러분들께 이 영광 돌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더 글로리' 배우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통해 '더 글로리'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한번 더 맞붙었다. 송혜교가 수상을 하게 되며 '더 글로리'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송혜교만 할 수 있는 '더 글로리'의 대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었다. 정말 받고 싶었다. 이렇게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님과 두 작품을 했는데 다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은숙 작가님이 저에게 영광이지 않을까 싶다. 저에게 문동은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기하는 동안 힘들고 아팠지만 앞으로 연기를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연신 감사함을 표하며 소감을 전했다.

3관왕을 차지한 '더글로리'는 아쉽게 대상의 영예는 놓쳤다. 하지만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해 축제를 즐기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화제의 수상소감들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다음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박은빈
▲ 작품상(드라마)=넷플릭스 '더 글로리'
▲ 작품상(예능)='피식대학-피식쇼'
▲ 작품상(교양)=MBC경남 '어른 김장하' 
▲ 연출상=유인식('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극본상=박해영('나의 해방일지')
▲ 예술상=류성희('작은 아씨들' 미술)
▲ 최우수 연기상(남)=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 최우수 연기상(여)=송혜교('더 글로리')
▲ 조연상(남)=조우진('수리남')
▲ 조연상(여)=임지연('더 글로리')
▲ 신인 연기상(남)=문상민('슈룹')
▲ 신인 연기상(여)=노윤서('일타 스캔들')
▲ 예능상(남)=김종국
▲ 예능상(여)=이은지

사진=고아라 기자,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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