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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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아이브 멤버 이름은 모르지만…'I AM' 매일 들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4.28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최근 한국 걸그룹 아이브(IVE)의 노래를 즐겨듣고 있다고 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내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즈메의 문단속' 국내 개봉에 맞춰 한국을 찾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다시 내한했다.

지난 3월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7일까지 49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 5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번에 왔을 때 '300만 명을 넘으면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에 왔더니 정말 500만 관객 가까이가 됐더라.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다시 오게 됐다"고 한국 팬들의 응원에 고마워했다.

"이번 한국행은 마치 친구 집에 놀러오는 듯한 느낌으로 올 수 있었다"고 인사한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이유를 묻는 말에 "저도 정말 신기하다. 그 이유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좀 알려달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각각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저항이 전혀 없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크게 성공했고, '스즈메의 문단속'도 많이 봐주시지 않았나. 그것이 단순히 일본의 것이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문화적인 장벽이 정말 없어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영화든 일본 영화든, 인간 배우에게는 큰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현장에 폭소를 더했다.

이어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은 좋아한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것이 아이브 노래다. 그 중에서도 'I AM'(아이 엠)을 많이 듣고 있다. 날마다, 일주일 정도 들은 것 같다"고 얘기하며 "하지만 그 멤버의 이름은 단 한 명도 알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멋쩍게 웃음 지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이브 분들을 보면 아름답고, 파워풀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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