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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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민효린과 이별 후 '눈코입' 만들어"…사랑꾼 된 철벽남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04.27 10: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가수 태양이 '눈, 코, 입' 제작 비화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가수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빅뱅의 멤버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도 수많은 명곡을 가지고 있는 태양.

태양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나만 바라봐'를 열창하던 유재석과 조세호. 하지만 가사를 곱씹어보던 유재석은 "가사가 이기적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원곡자인 태양 역시 "말도 안 되는 가사다"라고 인정했다. 

바람기 다분한 '나만 바라봐' 가사와 달리 당시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는 태양은 "너무 어렸을 때 연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기회도 없었고, 진짜 연애를 할 시간이 없었다"고 답했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빅뱅 시기 대시가 있지 않았냐고 MC들이 의아해하자, "실제로 그때 저한테 전화번호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건지(대시하는 건지) 몰랐다. 경험이 너무 없다 보니까. 전화번호 달라 하면 그냥 드리고, 연락이 와도 만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전무한 연애 경험 탓에 의도치 않게 철벽남이었던 태양. '사랑꾼' 이미지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태양은 '눈, 코, 입'의 주인공이 아내 민효린이라는 것을 밝히며 다시 한 번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아내를 '새벽 1시'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만났다. 그때 급하게 진행되면서 여자 주인공을 섭외해야 하는데 주변에서 '민효린씨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제가 지인들을 통해 섭외했다. 너무 급하게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 어렵게 부탁드린 거다 보니 스태프들이 사례를 꼭 하라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식사를 했는데 너무 잘 맞는 거다.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잘 이끌어주는 걸 보니까 다음에 또 만나고 싶었다"며 계기를 밝혔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 당시에는 민효린을 '누나'라고 불렀다며 연하미를 물씬 풍긴 태양은 "만나면 만날수록 너무 좋았다.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토록 애틋했지만 너무 바쁜 일정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잠시 헤어졌던 두 사람.

태양은 "그때 그리워하는 마음을 '눈, 코, 입'에 담게 됐다. 이 노래를 만들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민효린 역시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좋아했다고 밝혔다.

사진 = tvN '유퀴즈'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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