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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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참패' 충격 컸나…턴하흐, 인터뷰 중 '황당 실수'→팬들 "데헤아 보는 듯"

기사입력 2023.04.22 2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에릭 턴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보기 드문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2/23시즌 FA컵 4강전을 치른다. 지난 2월 리그컵 정상에 올랐던 맨유는 FA컵 우승으로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직전 경기에서 세비야에 0-3으로 완패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까지 3관왕을 노렸던 맨유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경기 내용도 썩 좋지 않았다. 세비야는 라리가 전통 강호지만, 이번 시즌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다비드 데헤아, 해리 매과이어의 실수가 연달아 터지면서 무려 3골을 내줬다.

경기 후 여러 외신들이 '호러쇼'라고 표현할 정도로 현지에서는 끔찍한 경기력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턴하흐도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턴하흐가 보기 드문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턴하흐는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마이크에 손을 뻗었다. 하지만 마이크는 스탠드에서 분리돼 바닥에 떨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턴하흐는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마이크를 주워 다시 스탠드에 조립했고, 기자회견장에 있던 기자들 몇몇이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턴하흐는 기자회견 초반, 평소 쿨하던 모습과 달리 평정심을 잃었고, 충격을 애써 감추려는 모습이었다. 얼음처럼 차가운 평소 모습에서 볼 수 없었던 보기 드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팬들도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세비야전에서 보여준 팀과 똑같은 모습", "데헤아 만큼 훌륭하다", "현재 맨유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반응했다.



사진=PA Wire, EPA,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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