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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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오시멘과 여름에 이적…나폴리 돈 없다" (스카이스포츠 기자)

기사입력 2023.04.22 13:32 / 기사수정 2023.04.22 13:3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 소속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조짐이다.

김민재 역시 이적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루카 마르체티는 나폴리 현지 라디오 방송 '라디오 마르테'에 출연한 뒤 나폴리 팬들의 질문을 받고 팀의 공중분해 가능성을 거론했다.

가장 먼저 팀을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아 세리에A 독주 일등공신이 된 그는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탈락 직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곧장 불거졌다.

루카체티도 이를 시인했으며 이탈리아 유력지 '라 레푸블리카'는 "약 3000만 유로(약 430억원) 가치가 있으며 잉글랜드 토트넘과 연결된 적이 있다"며 "그가 영국으로 가면 현재 임대 신분으로 나폴리 후보 골키퍼를 맡고 있는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아탈란타에서 완전 이적해 주전 문지기를 담당할 수 있다"고 점쳤다.



루카체티가 메렛에 이어 팀을 떠날 것으로 확실시보는 선수는 김민재다.

그는 "김민재는 빅터 오시멘과 나갈 확률이 충분히 존재한다"며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막기가 사실상 어렵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으로 자금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또 오시멘에 대해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얘기하고 있다"며 "나폴리는 오시멘 빈 자리를 메우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르체티는 폴란드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도 재계약에 묵묵부답인 것을 거론하며 이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오시멘과 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마르체티는 "크바라츠헬리아는 김민재와 달리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 한 시즌 이상 나폴리에 더 머무를 것 같다"고 했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는 재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올여름 나폴리 주전급 멤버 중 4~5명은 나갈 수 있는 셈이다.



사진=AP, 로이터,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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