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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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첫 실전 150km 쾌투, 이승엽 감독은 "몸 상태가 중요해"

기사입력 2023.04.20 18:0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부상 후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딜런은 2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4사구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36구를 던졌고, 최고 150km/h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투구 후 딜런은 “전반적인 로케이션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몸 상태도 좋다. 첫 실전인데 느낌은 좋다”고 자평했다.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 쪽을 맞으면서 시즌 출발을 함께하지 못했다. 딜런은 부상 후 호주에서 추가 휴식을 취한 뒤 한국으로 왔고, 타박 진단으로 4주 정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딜런은 지난 12일이 되어서야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그리고 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CT 검진 후 투구에 지장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첫 실전을 마친 딜런은 오는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할 예정이다.

2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첫 등판이었고, (상대가) 독립리그 구단이었기 때문에 구위나 결과 쪽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늘 좋은 공을 던졌다고 보고를 받았고, 내용도 좋았다고 해서 그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실전은 처음이니까 내일 일어났을 때 팔 컨디션이나 맞은 부위 컨디션이 어떤지부터 확인을 해야할 것 같다. 내일 아침 상태를 보고 받으면 조금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한 번 더 실전을 해야 한다”며 “우리 투수진 4월 플랜이 원래 ‘버티기’였다. 지금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딜런 선수가 올 때까지 조금 더 버텨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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