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2
스포츠

무너지는 호날두, 사우디리그 라이벌전서 '상대 선수 헤드록+레슬링'

기사입력 2023.04.19 08:02 / 기사수정 2023.04.19 08:0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알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이벌 팀과 경기가 안 풀리자, 기상천외한 반칙까지 범했다. 

알나스르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국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알나스르는 알힐랄에 전반 42분과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맨유 출신 상대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가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알힐랄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며, 라이벌 알힐랄과의 경기에 대한 우려가 등장했던 알나스르는 결국 이날 경기 패배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우승 경쟁도 힘들어졌다. 두 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승점 53점에 머물렀으며, 선두 알 이티하드와 승점 3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알이티하드는 현재 알나스르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반면 4위 알힐랄은 승점 49점으로 3위 알샤바브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도 알나스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호날두는 답답한 경기력과 함께 상대 선수에 '헤드록' 거는 반칙까지 범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2분 상대 미드필더 구스타보 쿠엘라르의 목을 팔로 감싼 후, 끌어안고 함께 쓰러지는 파울 장면이 연출됐는데, 공과 두 선수가 거리가 있었고 지나치게 의도된 반칙이었기에 곧바로 경고가 나왔다. 

호날두는 반칙 이외에도 이날 경기에서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는 단 하나도 이어지지 않으며 공격에서도 부진했다. 

호날두는 최근 공식전 7경기 3득점으로 부진하며, 이번 알힐랄전과 지난 알파이하전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유효 슈팅은 두 경기 총합 1번에 불과했다. 

반면 이날 경기 알힐랄 수비수로 나선 장현수는 클리어링 5회, 공 소유권 회복 3회, 패승 성공률 83%를 기록하며 알힐랄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중계화면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