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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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토트넘' 시대 오나…"올 여름 대규모 리빌딩"

기사입력 2023.04.18 17: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올 여름 대규모 변화를 준비한다.

영국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감독을 위해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4가지 우선 순위가 있다"며 전 포지션에 걸쳐 리빌딩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짠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레비 회장이 이례적으로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여름에만 8명을 데려왔다. 겨울에도 페드로 포로, 아르나우트 단주마 등 2명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투자 대비 성적은 좋지 않다. 리그 31경기를 치른 현재 5위(16승5무10패·승점 53)에 위치해 있다. 시즌 중반까지 4위권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2개월간 부진에 빠져 5위로 밀려났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6점,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점 뒤져 있어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결국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접촉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두 감독 모두 토트넘 감독직을 꺼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레비 회장은 대규모 리빌딩을 통해 새 감독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하고자 한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골키퍼, 센터백, 미드필더, 공격수를 보강하고자 한다"면서 "위고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브렌트퍼드의 다비드 라야, AC밀란의 마이크 메냥 등 4명의 골키퍼가 영입 명단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짝을 맞출 센터백 2명도 더 필요하다.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센터백 보강을 강조했다.



또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토트넘은 중원에서의 창의성을 잃어버렸다. 더 많은 옵션을 가져가게 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면서 중원에도 보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리 케인의 잔류 여부가 불확실한 공격에서는 "루카스 모우라가 떠날 것이 유력하고, 단주마 임대 계약 연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비야로 떠난 브리안 힐을 데려올 수 있지만 공격진 한 자리에 2명씩 보유하기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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