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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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9위 레스터, 소방수 딘 스미스 선임...존 테리 코치 합류

기사입력 2023.04.11 10:12 / 기사수정 2023.04.11 10: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잔류가 절실한 레스터 시티가 딘 스미스 감독을 선임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레스터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감독으로 딘 스미스를 선임하고 남은 시즌까지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딘 스미스는 2009년 자신이 선수로 성장했던 하부리그 월설 아카데미 감독을 거쳐 2011년 정식 감독이 됐고 4년 뒤 브렌트포드 감독을 거쳐 2018년 애스턴 빌라 감독이 됐다. 

당시 챔피언십리그(2부) 소속이던 빌라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딘 스미스는 2021년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국 경질됐다. 

곧바로 스미스는 노리치 시티 감독이 됐지만, 당시 꼴찌였던 팀을 구하지 못하고 강등됐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노리치를 이끌다 물러난 뒤 무적 상태였다. 

레스터는 "스미스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이런 역할에 전문가이며 그의 사단과 함께 남은 8경기 동안 우리의 목표인 잔류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의 선임과 함께 과거 나이젤 피어슨,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체제 코치였던 크레이그 셰익스피어도 수석코치로 돌아온다. 지난 2017년 라니에리 감독 경질 당시 세익스피어는 구단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고 더불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여기에 스미스 사단에 존 테리 첼시 아카데미 감독이 합류한다. 두 사람은 빌라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테리가 빌라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낼 당시 감독이었고 이후 테리가 코치로 승격하면서 스미스 사단으로 활동했다. 

스미스는 구단을 통해 "난 시즌 막바지에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행복하다. 우리 앞에 있는 도전은 명확하지만, 이전에 나와 코칭 스태프들이 경험했던 것이다. 수준 높은 선수단과 많은 경기들이 있다"라며 "우리의 첫 임무는 자신감을 되찾고 팀에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레스터시티는 7승 4무 19패, 승점 25로 19위에 처져있다. 잔류 순위인 17위 에버턴(승점 27)과 단 2점 차에 불과하고 13위 울버햄프턴(승점 31)과 6점 차에 불과해 여전히 잔류에 도전하기 충분하다. 

사진=레스터시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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