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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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끝내줬던 주말, 파죽의 4연승+단독 2위 신바람

기사입력 2023.04.09 23:5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터진 짜릿한 끝내기 안타 속에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도약했다.

LG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1회초 2사 1루에서 삼성 강민호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플럿코는 2회초 추가 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김태군, 김성윤을 연속 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재현의 희생 번트 이후 구자욱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LG가 0-2로 끌려갔다.

LG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 1사 1루서 김현수, 4회말 1사 1루서 김민성이 병살타를 쳤고 5회말 1사 1·2루 찬스도 홍창기, 문성주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얻지 못했다. 

기다리던 동점 득점은 6회말 나왔다. 선두타자 김현수, 문보경의 연속 안타 후 1, 2루 주자가 이중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민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이후에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7회말 1사 1루서 홍창기의 병살타, 8회말 2사 만루서 작전 실패 등으로 역전 기회를 번번이 날렸다.



답답했던 흐름은 연장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해소됐다. LG는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1루수 쪽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 문성주가 재치 있게 홈을 파고 들어 끝내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이 1, 2간으로 날려 보낸 타구를 삼성 1루수 오재일이 몸을 날려 잡아냈지만 글러브에 공이 끼면서 1루 송구로 연결하지 못했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LG는 4연승으로 1위 SSG 랜더스에 승률에서 뒤진 승차 없는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오는 10일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반면 삼성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9위로 추락했다. 전날에 이어 투수들은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이 LG 마운드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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