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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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주는 일, 희생 필요" 비키정, 서인영 결혼식 로망 '완벽구현'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10 05: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비키정이 서인영의 로망을 구현한 결혼식장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비키정이 서인영 결혼식장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비키정은 서인영의 결혼식 전날 새벽 철야 작업 현장을 찾았다. 직원들은 각자 맡은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비키정은 구조물 설치 작업 현장으로 가더니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비키정은 구조물 설치에 검은 케이블 타이가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흰색 케이블 타이로 하라고 했는데 진짜 말 안 들어요"라고 조용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직원들은 바로 작업을 멈추고 흰색 케이블 타이로 바꿔서 작업을 했다. 서인영은 스튜디오에서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는 비키정에 대해 "우리 남편 같다"고 했다.



직원들은 철야 작업이 계속되자 "배고프다", "졸리다"고 말하며 힘들어 했다. 새벽 5시에 직원들을 위한 밤참으로 떡볶이가 도착했다. 비키정은 직원들이 막 먹으려고 하던 찰나에 나타나더니 "많이 시켰네. 많이 먹어"라고 한마디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비키정을 향한 갑 버튼을 쉴 틈 없이 눌렀다. 전현무는 비키정에게 "넌 아침에 먹고 왔잖아요"라고 말했다. 비키정은 "시간이 없었다. 많이 먹으면 졸려서 안 된다"고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비키정은 떡볶이를 앞에 두고 어디까지 작업이 진행됐는지 일 얘기만 계속했다. 직원들은 하나둘 젓가락을 내려놓고 각자 맡은 작업 공간으로 복귀했다. 비키정은 그제야 "편하게 먹으라니까"라고 말하며 갑갑함을 자아냈다.

비키정은 결혼식까지 한 시간 남은 상황에서 샹들리에 설치 작업을 마무리한 뒤 결혼식장에 도착한 서인영을 맞이했다. 서인영은 식장 내부를 보고는 자신이 말했던 영화 '트와일라잇' 느낌이 그대로 구현된 모습에 감탄을 했다.

서인영은 "진짜 제가 딱 원하던 거다. 과할 까봐 걱정됐는데 과하지 않게 아름답다. 울컥했다"고 했다. 비키정은 마지막 선물이라며 서인영이 원했던 은방울꽃 부케를 가져왔다. 전현무는 은방울꽃을 보고 "강냉이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와 서인영은 전현무에게 "로맨틱 좀 가져라", "저래서 결혼 못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서인영은 신부 대기실도 마음에 들어하면서 "생각했던 거 그 이상이다. 너무 감사하다.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식이 완벽해서"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비키정은 "저희 일은 감동을 주는 일이다. 저희의 희생이 어쩔 수 없이 꼭 필요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저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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