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에이핑크 "최근 '명품' 우정링 맞춰" (컬투쇼)[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그룹 에이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이핑크는 전날 미니 10집 'SELF(셀프)'를 발매했다. 

이날 김남주는 "저희 앨범 이름이 'SELF'다. 저희가 아무래도 13년차를 맞이하다 보니 돌고 돌아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에이핑크의 본연의 모습을 가장 많이 사랑해주시는 거 같아서 저희 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주는 타이틀곡 'DND(디 앤 디)'에 대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말고 너만의 세상을 살아가, 너의 색을 펼쳐 이런 용기와 희망을 가득 담은 에이핑크만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너무 곡이 좋다. 많이 들어달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태균은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어땠냐"라는 질문에. 오하영은 "타이틀곡 후보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다들 의견이 갈리기도 했는데, 남주 언니가 유독 이 노래를 좋아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남주가 "파일을 보자마자 소름 돋았다. 노래 듣고 나서는 이거는 진짜 에이핑크 노래다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결과가 어찌 됐든"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초롱이 작사한 'Me, Myself&I'라는 곡이 언급되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팬들이 이 곡을 좋아해주신다. 팬분들께서 저희가 밝은 노래 하는 것도 좋아하시지만 감성적인 느낌도 좋아해주신다"고 말했다. 

박초롱은 헤어 선생님께 작사 영감을 받았다며, "제가 힘들고 그럴 때 헤어 선생님께서 저한테 위로를 해주셨는데 눈물까진 아니지만 감동을 많이 받았다. 그 말이 되게 와닿았다"고 밝혔다. 

정은지가 "어떤 말이였냐"고 묻자 그는 "선생님께서 너무 단단해도 부러진다. 유연해야한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저는 무조건 리더이기 때문에 단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그 말을 후렴구에 딱 넣었다"고 전했다. 

스스로 엄격한 스타일인 것 같다는 말에 박초롱은 "어쩔 수 없이 리더이다 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게 되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에이핑크는 최근 인사법이 바꼈다고. 그는 "저희가 팬 콘서트를 다니면서 아무래도 저희가 13년 차가 되다 보니까 연차가 오래 됐다. 팬분들께서 그룹 유지에 대해 걱정을 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걱정을 조금 덜어드리고자, 마지막에 무대가 끝나고 나서 손을 잡고 저희가 '지금까지 에이핑크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는데 그 분위기에 남주가 '마지막 아니잖아요' 하면서 '앞으로도 에이핑크입니다'라고 인사를 바꾸게 됐다. 팬분들께서 너무 좋아해주시고 안심해주시더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에이핑크 멤버들은 한 명품 브랜드에서 우정링을 맞췄다고. 김남주는 "커플링을 10개가 넘게 해왔던 거 같다. 그동안 저렴하게 했다가 이번에 제대로 맞춰보자고 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남주는 "보미 언니가 자기가 산 명품 중에 제일 돈이 안 아깝고 했다"고 전해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오하영은 최근 토트넘 내한 공연에서 스페셜 리포터로 손흥민과 만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영광이었다. 어쨌거나 선수분들의 장인데 누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최대한 찌그러져 했다. 조용히 할 말만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본인을 알아봤냐는 질문에 오하영은 "그건 제가 안 여쭤봤다. 모르시지 않으시겠냐"고 겸손해했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