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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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잔당이잖아, 아마추어들!"…토트넘 선배의 독설

기사입력 2023.04.04 15: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관련해 독설로 유명한 전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첫 경기를 본 뒤 불 같이 화를 냈다.

콘테와 똑같은 축구를 하고 있다며 당장 정식 감독을 선임하라는 뜻이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하라는 4일 에버턴-토트넘 맞대결이 끝난 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콘테의 잔당들이 똑같은 축구를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이날 토트넘은 스텔리니 대행이 벤치에 앉아 첫 경기를 치렀다. 후반 23분 주포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페널티킥을 허용한 마이클 킨이 후반 45분 아크 정면 대포알 중거리슛을 꽂아넣어 결국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뉴캐슬, 맨유와 동률을 이뤘으나 뉴캐슬에 골득실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5위 맨유가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사실상 5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물러난 뒤 그의 오른팔이었던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세우고 첫 경기를 치렀으나 하위권 팀을 상대로 졸전 끝에 비겼다. 특히 상대 선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교체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오히려 후반 막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무승부를 자초했다.

토트넘 팬들이라는 속터질 경기를 본 뒤 오하라도 독설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스텔리니 대행이 콘테 밑에 있었던 지도자임을 의식한 듯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도 한심한 사람이다. (정식)감독을 선임하라"고 외친 뒤 "콘테의 잔당들이 여전히 팀을 맡고 있고, 똑같이 한심한 축구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구단에서 아마추어들이 일을 하고 있다"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오하라는 스텔리니 체제로는 목표인 시즌 4위 수성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점을 전한 것이다.

뉴캐슬, 맨유, 리버풀전 등 남은 9경기 여정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토트넘이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오하라의 "콘테 잔당" 비판이 계속 유지될 지 흥미롭게 됐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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