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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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W? 히어로 스타디움!…'임영웅 시축', 서울-대구전 예매 '불티'

기사입력 2023.04.04 0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FC서울이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31일 "임영웅이 오는 8일 대구전 시축자로 나선다"며 트로트계 최고의 스타가 상암벌 찾을 것임을 알렸다. 구단 관계자는 "처음 임영웅 매니저로부터 먼저 시축을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며 "그런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여러 구단에서 '임영웅 모시기'에 나섰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먼저 제의가 와서 믿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임영웅 효과는 시축 발표 즉시 나타났다. 티켓 예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고, 예매 시작과 더불어 티켓이 빠르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대구전이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에 발맞춰 3일 오후 6시부터 예매를 개시했다.

서울 측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장이 팔렸고, 30분이 지나자 2만5000장을 넘었다"고 했다. 축구팬들은 3일 밤까지 3~4만장은 족히 예매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열면 "대형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바꾸라"며 팬들의 원성(?)을 듣는 임영웅의 진가가 서울-대구전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임영웅의 시축은 공격수 황의조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의 인연이 바탕이 됐다.

중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로 뛰었던 임영웅은 축구에 대한 애정이 깊어 연예인 축구단에서 직접 볼을 찰 정도다.

지난달 28일 한국-우루과이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직관한 뒤 SNS를 통해 "결과는 아쉽지만 너무 멋지고, 행복했던 경기!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이라는 소감과 함께 축구공 이모티콘을 남겨 변함 없는 축구사랑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황의조가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을 당시 직접 현지 응원을 나섰을 정도로 친분이 깊다. 최근에는 임영웅 축구 동호회에 기성용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축 역시 황의조, 기성용과 맺은 깊은 친분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두 차례 홈 경기에 4만2753명의 팬이 입장, 울산 현대(4만3269명), 대전 하나시티즌(4만3044명)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엄청난 규모의 팬클럽 회원을 자랑하는 임영웅의 시축이 예고되면서 이번 주말 단숨에 이번 시즌 홈 최다 관중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임영웅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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