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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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김현철 아내 최은경 '폐소공포증' 고민에 "전문적 치료 중요"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4.01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김현철의 아내 최은경에게 조언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김현철과 아내 최은경이 오은영 박사를 찾아 고민을 밝혔다.

최은경의 고민은 공황장애 증상 중 폐소공포증이었다. 최은경은 "폐소공포증도 유전이 있을까? 딸 봄봄이 병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서울로 오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건 괜찮았냐"고 물었다.

최은경은 "아이가 적응이 돼서 비행기가 탈 상황이 되면 먼저 탑승하고, 나는 문 닫히기 직전에 탑승한다. 고개만 숙이고 바닥을 보며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박나래 또한 폐소공포증을 겪고 있다며 최은경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박나래는 "비행기를 생각하기만 해도 걱정된다. 장거리 비행일 때는 약을 꼭 챙긴다. 촬영차 프라하에 방문했을 때 종탑을 올랐는데 폐소공포증이 엄습했다. 바닥만 보며 네 발로 기어서 종탑을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박나래는 폐소공포증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오은영은 "부모와 자녀는 DNA를 공유한다. 불안에 대한 정도는 유전적인 특성이 결정한다. 유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안으로 진행되는 건 아니다"고 대답했다.

자극에 의해 불안이 증폭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덧붙이며, 이어 "아이를 낳고 보니 목숨보다 소중한 대상이 생긴 것. 아이로 관련해서 불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은경은 딸 출산 이후 성격이 더 예민해졌다고 인정하며 "딸의 등교 전날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교복, 머리핀, 빗, 로션, 양말을 완벽하게 세팅해 놓고 잔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아이를 안 낳았다면 불안해하지 않고 꼼꼼한 사람으로 살았을 텐데, 너무 소중한 대상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최은경은 "5년 전 폐소공포증을 진단받았는데, 당시 상담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다. 아이가 아프면 작은 상처에도 병원에 가게 되지만, 내가 아픈 건 그렇게 안 되더라. 제주도에서는 병원이 멀고 치료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방문을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곳곳에서 겁과 소심함이 보인다. 의사가 한 알을 먹으라고 처방해도 꼭 반 알만 먹는다. 공황장애나 폐소공포증은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며 전문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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