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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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출격 시점"…동생돌, 언제 탄생할까 [동생돌 잘 자란다③]

기사입력 2023.04.02 09:50 / 기사수정 2023.09.12 18: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케이팝 그룹이 성장할수록 동생돌의 탄생 역시 필연적인 인과가 됐다. 소속사 선배가 쌓아둔 안정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탄생하는 동생돌은 유리한 위치에서 데뷔가 가능한 만큼 환영받는 추세다. 

그렇다면 동생돌의 탄생시점은 언제일까. 사실상 회사마다 정해진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선배 그룹이 안정적인 위치를 점했을 때 동생돌들 역시 데뷔가 가능하다. 

수많은 케이팝 그룹들이 표준근로계약에 따라 7년의 활동을 예상하고 데뷔 후 7년까지의 플랜을 세워두기도 한다. 그 이후가 불확실한 만큼 케이팝 그룹들은 데뷔 후 4~5년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안정적인 위치를 점하게 되면, 소속사들 또한 이후 수익창출을 염두에 두며 동생돌들을 준비하고 기획, 데뷔시키는 편이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큰 성공을 거두며 5년차 안정기에 접어들 때 '동생돌' 투머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했으며, 트와이스와 엑소, 에이티즈 등 대세 그룹들이 4~6년차 시기에 동생그룹의 론칭을 알리고 데뷔에 박차를 가했다.



ITZY부터 NCT, 에스파와 블랙핑크, 투머로우바이투게더, 위너와 아이콘 등이 큰 성공을 거둔 선배 그룹의 후광 속에 데뷔하며 '동생돌'의 타이틀을 달았다. 하지만 이들 또한 안정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빠르게 '동생돌'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자신들의 그룹명만으로도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며 사랑받는 중이다. 

'동생돌'의 탄생 배경과 관련해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엑스포츠뉴스에 "아무래도 케이팝 시장의 경쟁이 심한만큼 막연히 신인으로 데뷔할때 성공가능성이 떨어니지니까 인지도 있는 선배들 이름을 빌려서 마케팅을 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케이팝 팬덤 특징이 기존 그룹 팬덤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나오는 그룹에 응원을 해주거나 회사 자체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식구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동생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다"고 이러한 현상을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소속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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