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이민우 "결혼? 女 있다가도 사라져…뜻 없진 않아" (고두심이 좋아서)[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48세' 이민우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42년 차 배우 이민우가 출연해 인천 강화군 교동도로 여행을 떠났다.



차량을 타며 이동을 하며 고두심은 이민우에게 "왜 결혼을 안 했냐. 할 생각이 없었냐"고 물었다. 이민우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며 웃었다. "대시하는 사람도 없었냐"는 질문에 이민우는 강하게 부정했다.

"여자를 싫어하냐"고 묻자 이민우는 "아니다. 좋아한다. 남자가 여자를 싫어하면 어떡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민우는 "있다가도 훅 지나가면 사라지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제가 결혼에 뜻이 없다거나 그렇다고 결혼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도저도 아니어서 그랬나 보다. 아예 (생각) 없는 사람들이 빨리 가더라"라고 설명했다.

고두심은 "여성이랑 교제가 시작되면 언질을 줘야 계속 그런 게 있을 거 아니냐. 그런 언질도 안 주고 바쁜 촬영으로 시간을 못 내다 보면 연이었는지 모르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약 5년 동안 배우 활동을 중단했하고 잠적했던 이민우는 "그때는 저는 기초나 기본이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연기자로서도 그렇고, 사람으로서도. 저는 기초, 기본 무시하고 어른의 세계에 가있었다"고 밝혔다.

30대 이후 그런 고민이 심해졌던 이민우는 "40대가 되면서 더 이상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친구들이나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다. 너 지금 미친 거라고. 정신병원 가 봐야 할 것 같다고. 분명히 정신병원에 갈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우는 "어디 가서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