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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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흥국 우승, 축하해 주겠지만 끝까지 최선 다한다"

기사입력 2023.03.15 18:40



(엑스포츠뉴스 화성, 김지수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안방에서 호락호락하게 우승 축포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흥국생명의 전력은 인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BK는 15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봄배구는 좌절됐지만 지난 12일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은 기세를 이어가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선두 흥국생명의 1위 확정에 맞춰져 있다. 흥국생명이 2세트만 따내도 승점 1점을 추가해 2위 현대건설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IBK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흥국생명의 1위 확정 축포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수십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김 감독은 "우리나라 배구 기자분들이 다 온 것 같다. 지금까지 (화성에) 안 오시다가 너무하시는 거 아닌가?"라고 농담을 던진 뒤 "흥국생명이 우승하면 우리도 열심히 축하해 주겠다"고 말했다.

또 "안방에서 상대팀의 1위 축포를 보는 건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우리도 1년 동안 열심히 했고 결과는 인정하고 우승을 하면 축하도 해주겠다"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오늘 게임까지는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간다"고 강조했다.

IBK는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1승 4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1일 삼산 원정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3-1로 흥국생명을 꺾고 여자부 선두 다툼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그때(2월 11일 경기)는 아본단자 감독이 부임하기 전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이 오면서 팀이 바뀌었다고 본다"며 "흥국생명이 워낙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브 쪽으로 공략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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