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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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걸 음주운전이라고 해요"…남태현→김새론, 올해의 공동 변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1 05: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반복되는 '음주운전' 논란 스타들, 그들의 공통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스타들, 음주운전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김새론은 지난 해 5월 자신의 차량을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선 상태였다.



김새론이 고장낸 변압기에 주변 상가 전기 또한 먹통이 되기도 했다. 예정되거나 촬영을 마친 차기작에서 모두 하차한 김새론. 김새론 측 변호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이전에는 결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사고 당일에도 "1km의 짧은 거리를 가면서도 세 차례 대리기사를 호출했다"며 김새론이 소녀 가장임을 덧붙여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 측은 친구 집 앞에 잠시 정차했으나, 차를 빼달라는 요청에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명확한 사실은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

김새론 공판과 함께 남태현의 음주운전 소식 또한 전해졌다. 남태현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어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파손 한 뒤 차량에 탑승해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남태현의 소속사는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태현 역시 '차를 빼야하는 상황'에 대리기사를 기다리며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설명했지만, 명확히 음주 후 운전대를 잡았다. 

이에 음주운전 혐의로 최근 활동을 중단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기 또한 다시 주목을 받았다.

'가짜사나이2'에 출연해 인기를 끈 운동 크리에이터 지기(본명 임동규)는 음주운전이 적발 돼 면허가 취소 된 사실을 인정하며 상황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언덕 쪽에 제 차가 있었다. 당연히 대리기사님을 호출했고, 제 차의 헤드라이트를 켜서 대리기사님이 조금 더 찾기 편하시라고 차를 반대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석에서 내리며 경찰관과 마주하게 됐다. 운전 의도는 없었어도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법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관이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했고, 저 또한 잘못을 인지하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기 또한 대리기사를 호출했으나, 대리기사를 배려하다가 걸린 일이라며 음주운전 사유로 대리기사를 언급했다.

반복되고 공통된 이들의 사유에 네티즌들은 "어쨋든 음주운전", "우린 그걸 음주운전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게 음주운전이라는 건 사회적 약속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음주를 한 채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회적 약속이다. 이 세상에 억울한 음주운전은 없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지기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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