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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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벨링엄은 불가능?…맨유, 첼시에서 마음 뜬 마운트로 선회

기사입력 2023.03.10 18:52 / 기사수정 2023.03.10 18:5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여름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자리에 보강을 노리는 가운데, 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도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9일(한국시간) "마운트가 맨유의 여름 영입 목표로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지휘하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발돋움할 것이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노릴 맨유는 오는 여름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데 노력을 쏟을 예정이며,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트라이커의 경우 해리 케인과 빅터 오시멘이 맨유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으며, 미드필더는 프랭키 더용과 주드 벨링엄이 이름이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첼시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으며 리버풀, 뉴캐슬 등과 이적설이 나오는 마운트도 맨유의 영입 목표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맨유는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 리스트에 첼시의 마운트를 추가했다. 벨링엄도 맨유의 리스트에 포함돼있지만, 이적 자금 대부분을 케인에게 할애한다면 그는 너무 비쌀 수 있다"라며 맨유가 케인의 이적료에 큰 금액을 투자한다면 벨링엄 영입을 포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이적료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580억원)가 필요하리라 전망했다. 



주드 벨링엄 또한 도르트문트에서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고집할 것이 예상되기에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것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맨유에도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운트는 중원에서의 다재다능함이 장점이기에 맨유에 합류한다면 벨링엄 만큼이나 좋은 영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마운트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가디언은 "맨유는 대안을 찾고 있다. 그리고 마운트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경쟁도 가능하다. 첼시와 선수의 재계약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첼시는 그를 팔고 싶을 수도 있다. 마운트는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에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벨링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의 이적료로 마운트를 데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마운트에 만족할만한 제안을 해줄 수 있는 팀이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마운트는 최근 첼시에 18만 파운드(3억원)의 주급을 제안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며 재계약을 거절했다.

최고 주급자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과 함께 올여름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들을 처분할 예정인 맨유는 마운트에 그 이상의 주급을 제시할 여건이 충분하다. 

영광의 시대를 재건하기 위해 보강에 나서는 맨유가 케인과 벨링엄 그리고 마운트까지 노리며 오는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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