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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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확률 ↑..."콘테 거취, 3월 말이 데드라인"

기사입력 2023.03.10 14:0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토니오 콘테와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 여부가 이번 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출신 수비수 구스 포예트는 콘테가 3월 말까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포예트는 "이미 3월에 접어들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콘테가 내년에도 함께할 것인지 아닌지 모두가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월 말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포예트는 "3월 말까지 콘테의 미래에 대한 데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면서 "콘테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선수단, 영입 계획, 전반적인 시즌 계획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상황은 분명히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콘테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경기 중 선수들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마 건강상 문제로 의사 결정 시간이 지체됐을 수도 있지만 이제 돌아왔다. A매치 휴식기 전에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이번 달 말까지 모든 상황이 마무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도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뒤를 이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는 토트넘을 리그 4위에 올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또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이뤄진 공격진을 구축해 손흥민을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상당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인터 밀란 시절 중용했던 이반 페리시치를 데려오며 더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력이 오히려 경직됐다.

주포 케인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데다, 손흥민, 쿨루세브스키는 폼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고 야심차게 영입한 히샤를리송에게는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아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번 시즌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인 콘테가 끝까지 함꼐하지 못하고 시즌 도중 경질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콘테 후임으로는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바르셀로나에 2번째 트레블을 안긴 루이스 엔리케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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