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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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PD "결승전 중단은 제작진 요구…안전사고 우려 때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09 13: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피지컬: 100' 제작진 측이 결승전 첫 번째 경기 중단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을 연출한 장호기 PD는 순차적으로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지난달 24일, 28일, 이달 6일에 보도된 정해민 출연자의 인터뷰 내용 등과 관련해 첫 번째 지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의혹은 우진용이 기계 결함을 주장하며 먼저 손을 들고 중단했으며 그 장면을 본 다수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진용 선수와 제작진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는 초반 줄타래에서 소리가 나지 않다가, 한 출연자의 줄타래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10분가량 지난 뒤 다른 참가자의 줄타래에도 소리가 나자 제작진은 촬영을 멈췄다.

장 PD는 "당시 두 출연자 모두 각자의 로프를 정리하거나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동안 멈춰 있던 두 선수의 줄타래가 돌아가면서 이제는 더 이상 활용이 불가능한 수준의 거대한 마찰음이 지속적으로 양쪽에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서 드러난 굉음, 마찰음은 시뮬레이션을 저희가 수차례나 시뮬레이션을 했었지만 그때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정말 돌발적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의 흐름을 끊는 것보다 계속해서 지속해야 된다라는 판단하에 경기를 지속하다가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지속적인 소음 문제가 매우 심각해 촬영본을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는 기술적인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형 소음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안전사고의 신호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줄타래의 축이 파괴되거나 튕겨 나오게 돼 줄타래를 등지고 있던 출연자를 향해 굴러오게 된다면 큰 부상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라는 우려가 컸다"고 사고 우려에 대해도 언급했다.

"출연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된다라는 판단으로 저희가 경기를 공식적으로 중단 드렸다"고 다시 한번 정리했다. 

다시금 입장을 정리한 장 PD는 "우진용 출연자가 먼저 손을 들고 경기를 중단시켰다는 주장 그리고 우진용 출연자와 제작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지난 달 21일 최종화가 공개됐다. 우진용이 정해민과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3억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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