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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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때와 달라"…솔로가수 유주가 증명하고 싶은 것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07 18: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여자친구 멤버들이 늘 응원을 많이 해준다"

가수 유주가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색을 찾기 위한 여행을 진행 중이다. 지난 첫 솔로와는 또 다른 감성 가득한 모습을 유주만의 보컬을 오롯이 느끼기에 충분했다.

유주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0'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0'은 그동안 겪었던 상황, 감정들을 '여행'이란 테마 속에서 풀어냈다. 데뷔 이후 시간들을 여행길에 빗대었다. 그 속에서 생겨난 설렘, 미움과 사랑, 혼란과 안정 등 수많은 흐름들은 결국 돌고 돌아, 마치 커다란 동그라미와 같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처음으로 '단어의 의미'가 아니라 '모양의 의미'를 담은 앨범명이다. 

타이틀곡  'Without U'은 모던팝의 감미로운 스트링 선율 속에서 유주만의 음색과 보컬이 매력이다. 점차 고조되는 유주의 보컬과 강력한 드럼 사운드도 후반부 묘미를 살렸다. 

유주는 타이틀곡에 대해 "제목 그대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에 대한 곡이다. 무엇이 정답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제가 이곡 가사를 쓸 때 1순위로 뒀던 없어서는 안될 존재는 '음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유주는 "이번 앨범에 가장 큰 제 목표는 저의 여행길을 소개함과 동시에 각자 치열하게 항해하는 모든 이들의 여행을 응원하는 마음을 동시에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유주는 이번 앨범 안에 음악을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녹여냈다. 그는 "어떤 일이든 첫 시작은 흥미진진하고 설렌다. 그런데 또 직업이 되면 무게감이 달라진다. 내 마음처럼 안되는 순간도 있었고 그러다가 극복을 하면 그 희열을 잊지 못해서 다시 시작을 하고 새로운 난관에 부딪힌다"라고 했다.

이어 "생각을 해보면 음악이 일이기 때문에 각자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한번쯤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주는 "제가 직선으로 가던 구불구불 돌아가던 어느 순간에 그림으로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서 더 재밌고 그려나가고 싶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유주는 여자친구 멤버들과도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는 "여자친구 멤버들은 항상 응원을 해준다. 멤버들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듣고 각자의 픽을 소개해주더라"람 "든든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주는 "여자친구 때와 지금은 굉장히 많은 면이 다르다'며 "솔로 앨범을 만들때는 제작부터 마지막까지 제 손이 안 닿은 부분이 없다.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의 저를 녹이는 과정이다. 장단점이 있다. 이게 맞나 싶다가도 결국은 나를 믿게 되더라"라고 그룹과 솔로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팀으로서 앨범을 내는 것과 혼자하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다는 걸 그렇게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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