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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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이성과 놀고픈 서울대男에…"과잠 입고 헌팅포차 가라"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3.03.06 2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물어보살'에 이성과 놀고 싶다는 서울대생의 뜻밖의 고민이 소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입대를 앞둔 서울대생 의뢰인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의뢰인은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그 전에 제대로 놀아보고 싶다. 그런데 노는 법을 모른다"며 "친구들과 술자리는 있었지만, 이성과 놀아본 경험이 없다"고 털어놔 두 보살을 고민에 빠뜨렸다.



이수근은 "우리 쪽 정보로는 헌팅포차가 있다. 코인 좀 하냐"고 물었는데, 의뢰인들은 이를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코인은 합석 신청이 가능한 헌팅포차만의 시스템 중 하나였다. 서장훈은 "그냥 가서 말 걸면 창피하지 않나. 그런데 코인을 갖고 가서 게임을 하자고 하면 코인을 따겠다는 일념으로 게임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그러면 코인을 들고 가라. 그런데 여자들이 너희를 보고 소름돋게 반가워하진 않을 거다. 내 생각은 그렇다"며 "너희는 공부하느라 치장하고 그러지 않지 않았나. 그런데 거기 가면 진짜 별의 별 애들이 많다. 그런 애들한테 외모적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서장훈은 "너희가 우리를 속물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서울대 과잠을 입고 가라"고 팁을 전했다.



이수근은 "남들은 놀았을 거 아니냐. 그럴 때 너희는 공부를 했지 않나. 그게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재밌게 놀고 다 비슷한데 하고 고민하는 순간 서울대 과잠을 보여주는 거다. 꼭 학벌을 내세우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런데 그게 그 순간에 조금 가산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페이스를 완전히 잃었다. 내 입으로 서울대 언급을 너무 많이 했다"고 자책하며 연세대 출신임을 자각해 웃음을 줬다.

서장훈은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이나 기교보다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제일 매력적이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되도 않는 얘기하고 뻥치는 것보다 담백하게, 예의있게 다가가면 먹힐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주사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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