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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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 '며느리' 김윤지와 데이트→시母 생각에 '눈물'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6 08:0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마이웨이' 김영임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국악 대모' 김영임이 국악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영임은 공연용 장신구 쇼핑을 위해 며느리 김윤지와 동대문 시장에 방문했다. 

김윤지는 NS윤지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9년 '머리 아파'로 데뷔,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영임의 아들과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영임은 며느리에 대해 "아빠들끼리 선후배 사이다. 윤지 아버지가 어려운 연예인들을 많이 도와주셨다. 이름이 없는 무명 연예인들을 많이 도와주시고, 좋은 일을 많이 하셨다"며 "4학년 때 윤지를 처음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고등학교 때 LA에 있는 윤지 집에 방문을 했는데 우리 아들하고 둘이서 비밀 연애를 했다"고 털어놨다. 

며느리의 점수를 묻자 김영임은 "우리 윤지는 99점을 주고 싶다. 그런데 저는 50점도 안 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임은 50년 국악 인생을 회상하며 "구구절절 엄청난 일이 많았다. 때로는 사람들한테 받은 상처로 공황장애가 와서 1년 이상은 밖에 나오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스물여덟에 결혼했다는 김영임은 "친정에서 막내로 자라다가 맏며느리의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며 "또 열심히 공연을 하다 보니까 에너지 소모와 정신적인 갈등들이 겹치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으면서 '죽음길에까지 가지 않았었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임은 40여 년을 함께 살다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목이 메었다.

김영임은 "남편이 한 번도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없다. 굉장히 봉건적이고, 자기 어머니에 대해서 효자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고,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머니한테 잘못했다'고 얘기하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 죄송합니다'하면 되는데 그 말이 안 나왔다"고 어린 나이에 시어머니를 모셔야 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윤지는 "어머니가 장례식장에서 정말 많이 우셨다"고 안타까워했고, 김영임은 "가정의 화목함과 (인생의) 교훈을 많이 주고 가셨다. 너무 못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영임과 이상해는 산사를 찾아 절을 올렸다. 불교 신자인 김영임과 달리 이상해는 기독교 신자. 이상해는 눈치를 보며 어색한 자세로 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해는 "어머니가 '우리 며느리는 음식도 잘하고 요리도 잘한다'고 칭찬하셨다. 며느리가 남편을 괄시하는 줄도 모르고 '우리 며느리 잘났다'고 말씀하셨다"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소환했다. 

심지어 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은 더했다고. 이상해는 "그럴수록 김영임 씨가 저를 더 괄시하며 살았다"고 재차 강조해 김영임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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