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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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일단 OK' 최정…그래도 최악의 시나리오 닥치면 대안은? [WBC]

기사입력 2023.03.06 07:00



(엑스포츠뉴스 오사카(일본), 조은혜 기자) 이강철호가 최정(36·SSG)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최정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컨디션 난조로 인한 휴식 차원 결장이었다.

이후 대표팀은 일본으로 이동했고, 일단 최정은 5일 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는 캐치볼과 타격연습 등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훈련을 마친 후 교세라돔에서 6일 오릭스 버팔로스, 7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공식 연습경기를 예정하고 있다. 본 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다. 이 감독은 연습경기를 실제 대회처럼 운영하며 시뮬레이션을 돌리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최정의 몸상태와 그에 따른 감각 조율도 중유하게 됐다. 훈련을 마치고 만난 이 감독은 최정의 연습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컨디션은) 괜찮은데 중요한 건 9일이다. 6일에도 괜찮다면 경기에 나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 경기에 쓰고 싶다. 일단 컨디션 유지는 잘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최정이 빠지는 그림은 최정 역시 우려했던 상황이다. 황재균, 허경민 등의 합류 불발로 이번 대표팀에서 전문 3루수는 최정뿐이다. 최정은 "전문 3루수는 나밖에 없지 않나. 잘하고 싶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대표팀은 일본으로 오기 전 연습경기에서 '플랜B'를 점검했다. 3일 SSG 퓨처스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가 아닌 3루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최정이 빠질 경우에 대한 질문에 "일본 오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처럼 하성이가 3루를 하고, 지환이가 유격수로 가는 방식으로 일단은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 포수를 제외하면 야수를 빨리빨리 바꾸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마침 다 좋아져서 괜찮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오사카(일본),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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